빅맥지수란, 계산법, 의미 햄버거로 별걸 다 하네!

 

햄버거 가격 또 올라? ‘빅맥지수’로 읽는 원화가치

‘빅맥’ 서른두 번째로 비싼 한국‧‧‧원화가치 32% 저평가

“한국보다 빅맥 저렴한 日…인플레-디플레 동시 진행”

빅맥지수를 표현하기 위해 빅맥이 2개 나와있습니다.

빅맥지수

각국의 통화가치가 적정 수준인지 살피기 위해, 맥도널드의 대표 메뉴 ‘빅맥(Big Mac)’의 세계 120개국 현지 통화가격을 달러로 환산하는 지수이다.

빅맥지수 유래

1986년 영국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나라 간 통화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통화 교환비율(환율)의 적정성을 찾고 싶었다. 그러던 중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빅맨’ 햄버거 가격을 기준으로 통화 교환비율를 찾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빅맨지수는 매년 1월과 7월에 2번 발표한다.

 

빅맥지수 배경

빅맥지수는 ‘일물일가의 법칙(law of one price)’과 ‘구매력 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 이론을 전제로 한다. 일물일가의 법칙은 모든 ‘동일 제품의 가치는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법칙이다. 즉, 같은 상품이 A지역에서 10,000원하고 B지역에서 9,000원하면, 이 상품을 B지역에서 구매해서 A지역에 지역에 팔려는 사람이 생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가 결국에는 가격이 같아진다는 것이다. ‘구매력 평가설’은 ‘환율은 각국 통화의 상대적 구매력을 반영한 수준으로 결정된다’는 법칙이다. 즉, 국제적으로 하나의 상품에 하나의 가격만 존재한다. 그러면 두 나라의 환율은 두 나라 물가 수준과 같아진다는 것이다.

 

빅맥지수 계산식

(각 나라의 빅맨 가격) ÷ (미국의 빅맨 가격) = 빅맨지수

빅맥 지수 의미

빅맨 지수가 만들어진 이래로, 시장환율과 적정환율 사이의 차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빅맨지수를 특정해서 빅맨지수가 낮을수록 해당 통화가 달러화보다 저평가된 것이다. 빅맨지수가 높을수록 해당 통화가 달러화보다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4,900원(2022년 8월 25일 한국 빅맨 가격) ÷ 5.15달러(2022년 8월 25일 미국 빅맨 가격) = 951

빅맨의 가치는 어느 나라에서나 같아야 한다. 빅맨 하나 가격인 4,900원 = 5.15달러가 같다. 그러면 1달러 = 951원이다. 그런데 2022년 8월 29일 환율은 1달러에 1,350원이다. 환율 1,350원과 빅맨지수 951을 비교했을 때 빅맨지수가 더 낮다. 그래서 우리나라 돈인 원화가 달러화 보다 저평가 됐다.

한국에서 빅맥이 더 저렴하다는 말이다. 만약에 우리나라 빅맥가격이 환율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6,952원이 되야 한다.

 

빅맥 지수 기사.1

지난 21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빅맥지수는 3.5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의 빅맥지수는 3.82달러였고, 2021년 7월은 4달러, 2021년 1월은 4.1달러였습니다. 내가 실제로 사먹는 햄버거 가격은 오르는데 빅맥지수로 따지면 햄버거가 비교적 더 저렴해지고 있다니, 엉터리 같죠?

우리나라 빅맥지수가 점점 떨어지는 이유는 최근 무섭게 올라간 원달러 환율 때문입니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떨어지다보니, 적은 달러로도 우리나라에서 빅맥을 사먹을 수 있게 된 것이죠. 특히 이번 달에는 13년만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빅맥 지수 기사.2

올해 54개국의 빅맥 지수가 공개되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각국의 화폐 가치가 확인됐다. 스위스가 가장 높았고(1위) 베네수엘라가 가장 낮았다(54위). 한국은 전체에서 서른두 번째로 화폐가치가 높았다(32위).

한국은 빅맥 버거를 서른두 번째로 비싸게 사 먹고 있는 나라로 기록됐다. 한국에서 빅맥 버거는 46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전 세계 빅맥 버거가 같은 가격이라는 전제 하에서 적정 원‧달러 환율은 893원이 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원달러 환율이 1313원이므로 실제 원화 가치가 32% 저평가돼 있음을 알 수 있다. 32%만큼 실제 환율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빅맥 지수 기사.3

27일 아사히 신문은 “일본은 장기간 경제성장 부진으로 물가가 오르지 않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해 ‘저렴한 일본’이라는 말이 정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빅맥지수’에서 57개 국가 중 일본은 33위를 기록했다. 빅맥의 가격은 3.38달러(390엔)로 27위인 한국(3.83달러) 보다 낮았다.

10년 전인 320엔과 비교했을 때 21%나 높아졌으나 태국 중국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의 성장이다. 태국과 중국은 각각 64%, 58%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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