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프로그램 매매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내가 직접하지 않고 프로그램으로 사고 파는 것을 하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컴퓨터가 발달해서 주식 시장에서도 컴퓨터 프로그램이 알아서 사고 팔고를 해줄 거 같습니다. 구글 딥 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바둑으로 이겼으니, ‘알파고’에게 주식 매매를 맡기면, 도저히 돈을 잃을 자신이 없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은 없고 모든 사람이 주식으로 부자가 되겠네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예전에 AI와 주식 투자자와 수익률 대결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주식 투자자가 이겼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AI가 주식 매매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프로그램 매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란
주식매매를 사람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이 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리 정해진 조건을 검퓨터 프로그램에 설정해 놓고, 그 조건에 맞는 순간이 오면 컴퓨터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매도 또는 매수 주문을 해서 거래가 이루어 지는 방식을 말합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하고 거래만 컴퓨터 프로그램이 합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한 종목으로 거래하지 않습니다. 전산 프로그램에 따라 수십 종목의 주식을 묶어서 거래합니다. 그래서 ‘바스켓 거래’라고도 합니다. 주로 코스피 200종목 같은 우량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자금력을 갖추고 다수의 주식 종목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기관투자자(증권회사, 은행, 투자신탁, 신용금고, 연금, 기금, 재단 기금, 은행)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주식거래 방식입니다.
프로그램매매 종류
차익거래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서 차익을 남기는 거래입니다.
이것을 알기 위해 현물과 선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물은 현재 있는 물건입니다. 주식으로 거래한다면 현재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선물은 현재 있지는 않지만 미래 특정 시점에 거래하기로 한 것을 말합니다. 즉, 먼저 사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4월 1일 삼성전자 주식이 현재 60,000원 이라고 하면, 현물은 60,000원 짜리 삼성전자 주식 입니다. 그런데 선물은 현재 4월 1일에, 미래 날짜인 4월 30일 날 삼성전자 주식을 65,000원에 사거나 팔기로 미리 계약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매매 차익거래는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을 오가며 차익을 내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4월 1일 현물 삼성전자 주식이 60,000원입니다. 이때 4월 30일 날 삼성전자 주식을 65,000원 하는 선물이 있습니다. 현물이 싸고 선물이 비쌉니다. 그러면 4월 1일 날 현물(60,000원 짜리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4월 30일 날 선물(65,000원 짜리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서 5,000원에 수익을 남깁니다. 또는 현재 4월 1일 현물 삼성전자 주식이 60,000원입니다. 이때 4월 30일 날 삼성전자 주식을 55,000원 하는 선물이 있습니다. 현물이 비싸고 선물이 쌉니다. 그러면 4월 1일 날 현물(60,000원 짜리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4월 30일 날 선물(55,000원 짜리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서 5,000원에 수익을 남깁니다.
비차익거래
비차익거래에서는 선물에 대한 이해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선물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현물로만 거래를 합니다. 코스피 종목 가운데 15개 이상의 종목을 한 묶음으로 하여 현재 가격으로 매수해서,미리 프로그램에 입력한 조건에 도달하면 한 번에 모두 매도하거나 매수하여 이익을 챙기는 방식입니다.
프로그램매매 장점
주식시장에 새로운 정보가 유입되어 효율적인 가격으로 조정된다.
프로그램매매 단점
프르그램매매 특성상 기관투자자들이 많은 물량을 일시적으로 한 번에 거래하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를 급변하게 하여 시장을 혼란시킨다. 다시 말해, 기관투자자들이 영향력이 큰 다수의 종목으로 구성된 주식집단(바스켓)을 프로그램 매매로 한꺼번에 거래하면, 거래 금액이 매우 크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가 급락 또는 급등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선물거래의 만기 도래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함께 읽으면 돈 버는 글
사이드카 머야 이건? 이런 차도 있었어? 쉬운 설명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