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클레이튼 브레빌 CEO “한국은 ‘골디락스’…최고급 커피 시장 우리가 개척할 것”
저무는 자유무역·골디락스 시대…인플레 장기화 공포 커진다
코스피, ‘골디락스’ 국면으로 돌입하나
골디락스란
골디 락스는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것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다시 말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그 사이의 적절한 어느 상태를 나타낸다.
골디 락스(goldilocks)는 골드(gold, 금)과 락스(locks, 곱슬머리)가 더해진 뜻이다. 이대로 뜻을 풀면, 금색의 곱슬머리인데 어떻게 이런 뜻을 갖게 되었는지 알아 봐야 할 거 같다.
골디 락스 유래
영국 전래동화 ‘골디 락스와 곰 세 마리’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 골디 락스(Goldilocks)에서 유래한 것이다.
어느 날 골디 락스가 숲 속에 들어갔다 길을 잃고 헤맸다. 오두막을 발견했다. 이 오두막의 주인은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이렇게 3마리 였다. 세 마리 곰은 집에 없었다.
골디 락스은 오두막에 들어갔다. 식탁에 차려 놓은 세 그릇의 수프를 발견했다. 하나는 막 끓여 놓은 뜨거운 수프이고, 하나는 식어서 차가운 수프이고, 다른 하나는 적당한 수프였다. 골디 락스는 이 가운데 먹기에 적당한 수프를 먹었다. 골디 락스는 수프를 먹은 후 졸리기 시작했다. 부엌 옆의 침실에 세 개의 침대가 있었다. 하나는 딱딱한 침대이고, 하나는 부드러운 침대이고, 하나는 적당한 탄력을 가진 침대였다. 골디 락스는 이 가운데 적당한 탄력을 가진 침대를 골라 낮잠을 잤다. 그 사이 세 마리의 곰이 집에 돌아왔다. 놓여 있던 음식 중 제일 좋은 음식이 없었다. 모르는 소녀가 제일 좋은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곰들은 소리를 질렀다. 골디 락스는 깼다.
골디 락스 사용
골디 락스 경제
UCLA 앤더스 포캐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슐먼이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했다.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을 지칭하는 경제용어이다. 다시 말해,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는데, 경제가 성장하는 데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상태를 골디락스 경제라고 한다. 골디락스 경제에서는 물가상승에 대한 큰 부담 없이도 실업률 하락, 소비 확대, 주가 상승, GDP 성장 등을 실현할 수 있다.
골디 락스 가격
기업은 상품을 판매할 때 사용하는 전략이다. 중간 가격의 제품을 고가의 제품과 저가의 제품 사이에 진열한다. 그래서 중간 가격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수익성이 높은 5만 원대의 와인를 중점으로 판매하려고 한다. 이럴 때, 5만 원 와인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10만 원대 와인과 2~3만 원대 와인을 같이 판매한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5만 원대의 와인을 많이 구입하게 된다.10만 원대 제품과 1만 원대 제품을 함께 진열해 놓는다. 그러면 소비자는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성의 없어 보이는 제품 대신 중간 정도인 5만 원대 세트를 선택하게 된다.
골디 락스 존
한 항성 주위에서 지구와 비슷한 생명체가 발생할 수 있는 행성의 공전 영역을 골디락스 존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우주에서 생명체가 탄생하여 살아가기에 좋은 영역을 말한다.
골디 락스 예시 1 – 커피 시장에서 한국은 골디 락스
브레빌. 커피 마니아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브랜드다. 집에서도 유명 로스터리 못잖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유명하다. 브레빌은 세계 최대의 커피 시장 중 하나인 호주에서 90여년간 선두 자리를 지켜온 브랜드기도 하다. 브레빌이 6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다.
한국 소비자는 ‘트렌드 세터’다. 한국이 트렌드를 만들면 한류 등을 통해 다른 나라에도 퍼진다. 한국 시장이 ‘골디락스’이다.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 투자 매력이 높다.
골디 락스 예시 2 – 골디 락스 시대
‘골디락스 경제’의 종언인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안정적 물가 상승 속에서도 높은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했던 이른바 ‘골디락스 경제’의 시대가 끝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강상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골디락스 경기는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자유무역 기조가 급격히 퇴보하고 있어 향후 물가 측면에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디 락스 예시 3 – 코스피 골디 락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엔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이 고점 부근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와 유가 상승 우려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일정 기간 골디락스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경기민감주 중 제품 가격의 변화, 규제에 연동된 업종보다는 ‘보복 놀기’ 관련 매출 확대 기대감에 연동된 업종이 유리할 전망”이라며 “이 경우 지수 상승 주도주는 자동차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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