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사기에 대해 아시나요?
어느 날 친구가 내게 사업 하나를 권했다.
들어보니 괜찮았다. 여기서 괜찮았다는 말은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 같았다는 뜻이다.
우선 정해진 금액을 입금한다. 그런 다음 돈을 벌기 위해 해야하는 행동을 한다. 돈을 벌기 위해 해야 하는 행동은 어렵지 않다. 아니 쉽다.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몰입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80이 되신 우리 아버지까지 누구나 너무 쉽게 할 수 있다. 손가락과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일정 금액이 평생 들어온다고 한다. 와~! 평생. 죽을 때까지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쉽게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을 확실히 자극한다. 너무 너무 하고 싶었다. 이 시스템이 계속된다면, 경제적 자유와 시간의 자유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나는 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다. 사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너무 좋아서 사기 같았다. 쉽게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을 자극해서 사기 같았다.
이 사업에 대해 알기위해 인터넷에서 조사하다보니, 폰지사기 라는 말을 알게 되었다.
친구가 권해줬던 사업이 폰지사기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 친구가 지금도 그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 아니면 사기를 당했는지 그 뒷 이야기는 모른다. 내가 물어 보지 않았으니..그 친구는 그 사업을 일단 그 사업을 시작했으니, 사기가 아니였으면 한다. 그 친구의 돈은 소중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폰지사기가 무엇인지 알고, 사기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쓴다.
폰지사기 란
가장 쉽게 한 마디로 말한다면, 수익 사업이 거의 없는 사업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후,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투자자들에게 돈을 주는 방식이다.
폰지사기 설계자들은 우선 그럴 듯한 사업 모델을 만든다. 이 사업에 투자하면, 이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 부분을 준다고 하면서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폰지사기 설계자들은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보장한 금액을 준다. 이러다 보니 투자자들은 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더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사업은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에게 주는 돈은 어디에서 나는가? 바로 새로 투자한 신규투자자들의 돈으로 약속한 수익금을 준다. 그래서 대부분의 폰지사기는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단기간 고수익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고 홍보한다. 계속해서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은면 투자자들에게 돈을 줄 수 없는 투자 형태다. 폰지사기 설계자들은 목표한 금액이 들어오면 도망가는 방식으로 끝을 맺는다.
왜 폰지 사기 인가?
1920년 실제로는 이익을 전혀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하여 주자자들에게 약속한 고 수익의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 생겼다. 이런 방식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 ‘찰스 폰지’ 라는 사람이다. 즉 이런 방식의 사기를 처음으로 만든 ‘찰스 폰지’ 이름 따서 ‘폰지 사기’라고 하였다. 최초로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일반적인 방법인거 같다. 우리가 잘 아는 ‘피타고라스 정의’도 피타고라스가 만들었으니.
찰스 폰지가 만든 최초의 폰지 사기는?
찰스 폰지는 한 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했었다. 다른 은행에 비해 그 은행 예금 이자가 굉장히 높았고, 약속한 높은 예금 이자를 지불하고 있었다. 찰스 폰지가 조사해보았다. 그런데 그 은행은 은행 수익에서 약속한 높은 예금 이자를 지불한 것이 아니라, 신규 가입자 예금에서 지급하는 것이였다. 찰스 폰지는 여기서 사기 방법을 고안했다. 그 당시 같은 우표 가격이 나라마다 달랐다. 찰스 폰지는 우표 가격이 싼 곳에서 구입한 후, 비싼 곳에 가서 팔아 차익금을 남기는 방식의 사업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사업을 설명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하였다. 투자자들에게 45일 후에는 원금의 50%, 3개월에 원금의 100% 수익을 보장했다. 약속한 금액을 받은 투자자들은 이 사업을 믿고 더 투자하게 되었다. 그런데 찰스 폰지는 우표를 사지도 팔지도 않았었다. 그저 투자자가 투자한 원금이나, 새로 들어온 투자자의 돈으로 약속한 수익금을 준 것뿐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폰지 사기 – 메이도프 폰지 사기
메이도프는 22세에 증권사를 설립합니다. 그런 다음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을 3년 합니다. 이런 식으로 메이도프는 월가에서 금융 전문가로 성공하게 됩니다. 이런 명성을 이용하여 매년 투자금의 10%를 보장하는 투자 상품을 만듭니다. 그리고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10%의 수익금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안정적으로 들어오니 투자자들이 몰립니다. 그러나 메이도프는 투자금을 받아서 어떠한 수익 사업도 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금액을 준 것 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폰지사기 – 조희팔 폰지사기
먼저 투자자들이 안마의자 같은 의료기를 구입한다. 조희팔은 투자자들 대신 여러 업소에 이 의료기를 설치해서 임대 수익을 만든다. 이렇게 발생한 임대 수익에서 약속한 일정 금액을 투자자들에게 준다. 전형적인 폰지사기들이 그러하듯 이 사업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보여주기 형식으로 몇 개만 설치 했다. 그리고 투자자들의 돈으로 약속한 수익금을 지불했다. 조희팔 폰지사기에 피해액은 4~5조. 피해자들은 3만명 이상
폰지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
쉽게 돈을 벌려는 욕심을 버리세요. 어느 정도 돈을 투자하고, 아주 쉽게 돈을 버는 것들은 모두 의심하세요! 아니 의심하지 말고 그냥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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