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인구 문제 ‘방안의 코끼리’로 방치해선 안 돼”
방 안의 코끼리 교육을 아시나요?
‘방 안의 코끼리’ 연금개혁, 이동학 “지금이 골든타임 5060 결단하라”
최근에 신문 기사를 읽다가 방 안의 코끼리 라는 문구를 봤습니다. 처음 들어 보는 문구라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보기 전에 한 번 추론을 해 봤습니다.
방 안에 코끼리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코끼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서울 것이고, 코끼리가 온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코끼리가 방 안에 있으려면, 일단 방이 매우 커야할 거 같습니다.
코끼가 무서운 사람은 방 안에 코끼리가 있으니 무서울 것입니다. 그래서 방 안의 코끼리는 무섭습니다. 코끼리가 무섭지 않은 사람은, 코끼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움직인다고 생각하니, 큰 코끼리가 작은 방 안에서 움직이면, 집 안이 난장판이 될 거 같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코끼리 덩치, 좁은 방, 소중한 물건들이 복합적으로 생각이 나서 무서워 집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결국 방 안에 있는 코끼리는 무서울 거 같습니다. 당장은 무섭지 않더라도 큰 일을 저지를 거 같은 느낌 때문에 무섭습니다.
추론은 여기에서 끝내고 ‘방 안의 코끼리’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 안의 코끼리 뜻
모든 사람이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나서서 그 문제점을 이야기 하지 못하는 크고 무거운 문제를 ‘방 안의 코끼리’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끼리가 방 안에 있습니다. 이 코끼리는 크기 때문에 모두 봤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한결 같이 코끼리를 보지 않은 척 하면서, 코끼리를 이야기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방 안의 코끼리 이유
어떤 것이 명백하게 문제입니다. 명백하게 위험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다수가 반대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괜히 먼저 말을 꺼내면, 도리어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킬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방 안의 코끼리 기사 1 – 연금 개혁
더불어민주당에서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동학 최고위원이 그동안 집권여당이 미뤄오던 연금개혁에 불을 지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연금개혁은 향후 5년이 골든타임”이라며 “5060 세대가 권한을 가지고 있을 때 결단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정치 토양상, 국회에서 연금개혁 결론을 낼 수 없다고 짚고 사회적 대화기구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보험료율 상향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연기금을 청년 문제 해결에 활용해 청년을 설득해야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 민주당 정부에서 연금개혁 문제를 다루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다룰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단언했다.
방 안의 코끼리 기사 2 – 인구 감소
양승조 충남지사는 8일 “충남의 인구 감소세가 지속돼 인구 정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 인구는 2018년 212만628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0년 212만1029명, 2021년 211만9257명 등 내리 감소하고 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7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 인구는 2018년 인구 정점과 비교하면 7025명이 감소한 것으로 3년 새 공주시 유구읍 전체 인구가 증발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인구 문제를 더 이상 ‘방안의 코끼리’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주도면밀한 시계열적 통계관리를 실시해 가장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안의 코끼리 기사 3 – 교육
유사 문제를 반복해 풀며 빠른 시간에 정답을 찾아내는 한국의 공부방법. 문제처리 방법만 머릿속에 입력하는 죽어있는 교육. 아이들의 미래 가로막는 교육 멈춰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교육 현장에도 혁명이 필요하다. 정의, 공식, 수준 낮은 문제 처리법을 머릿속에 잔뜩 집어넣게 하는 교육 방법은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 또한 인터넷으로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그런 단순한 직무 능력을 키우는 가르침은 산업사회의 유물로 남겨두어야 한다.
무엇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다고 생각하는가. 아이들의 미래를 가로막는 방 안의 코끼리(모두가 알지만 감추고 싶어 하는 불편한 문제) 교육은 이젠 그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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