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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청약을 아시나요?

내 집 마련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항상 그랬던 거 같습니다. 돈이 많다면 내 집 마련하는 고민은 안 할 것입니다. 그런데 나만 집 살 돈이 없습니다. 만약 돈이 있다면 내 집 마련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내집 마련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청약으로 분양받기

두 번째,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매매하기

세 번째, 경매로 낙찰받기

세 가지 중에서 청약이 있습니다. 이 청약에서도 무순위 청약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무순위 청약 줍줍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청약 이후 미계약(부적격자 혹은 계약 포기)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청약 당첨자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입주자모집공고 1·2순위 청약 이후 미분양, 미계약 등이 발생하는 경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접수 및 입주자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미분양은 분양한 세대수 보다 청약한 세대수가 적을 경우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건설사가 막대한 손해를 보게됩니다.

건설 예정된 세대수가 많은 데 비해, 미분양 세대수가 많을 경우, 건설사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미계약은 청약에 당첨이 되었으나, 입지라든가 경제 사정에 의해 계약을 안 할 경우 발생합니다. ‘선당후곰’ 우선 당첨이나 되고 나중에 생각해보자라는 식으로 묻지마 투자를 했을 때에도 미계약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청약에 당첨된 세대에 대해, 청약 조건에 맞게 지원했는지 검토한 후,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면 당첨이 취소됩니다. 가점이 잘못 계산되는 상황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미계약에 포함됩니다.

다시 말해,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분양하면, 특별공급, 1순위, 2순위 순서로 아파트 청약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가점제를 적용해서 당첨자를 선별합니다. 이때 미분양이든 미계약이든 계약하지 않은 아파트가 생깁니다. 이렇게 남아 있는 계약이 안된 아파트 세대에 대해서, 다시 청약을 받아, 가점과 상관 없이 추첨으로 분양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무순위 청약에 지원하는 사람들을 ‘줍줍족’ 이라고도 합니다. ‘줍고 또 줍는다’를 줄여서 하는 말입니다. 줍줍족은 아파트 미분양이나 청약 미계약분 등을 찾아다니면서 마치 줍듯이 아파트를 구입합니다. 대부분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무순위 청약 줍줍 이라고 합니다.

무순위청약 조건 1 – 거주 요건 강화 -> 2021. 05. 28 신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해당주택건설지역 시, 군 내에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성인

무순위청약 조건 2 – 무주택세대 구성원 강화 -> 2021. 05. 28 신설

주민등록등본 상 세대주 포함 함께 등재된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자

예전에는 위의 2가지 조건이 없었습니다. 2021. 05. 28 기점으로 해당 조건이 강화되었습니다.

무순위청약 조건 3 – 재당첨 제한 규정

투기과열지구는 10년, 조정 지역은 7년간 재당첨을 제한하는 규정이 적용됩니다.

무순위청약 조건 4

청약통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순위청약 조건 5

청약 신청금 없어도 됩니다.

이전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 또는 주택 여부와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당첨 이후 계약을 취소해도 재당첨제한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번 로또 청약을 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무순위 청약 줍줍에 몰렸습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청약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습니다.

개정안은 미계약분 공급 자격을 ‘해당 주택 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가구구성원인 성년자’로 변경했습니다.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공급된 경우 일반청약과 똑같이 재당첨을 제한(투기과열지구 10년, 조정대상지역 7년)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