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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22년 중소기업 대졸 신입 연봉이 2,881만 원입니다. 일본 중소기업 대졸 신입 연봉은 2,292만 원입니다. 선진국이었던 일본이 대졸 신입 사원이 우리보다 못한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디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디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입니다. 돈을 이용해 구매하여 소유하고 있던 실물의 값어치가 하락합니다.

예를 들어 짜장면 가격이 7,000원에서 6,000원으로, 6,0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려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아파트가격이 5억에서 4억으로, 4억에서 3억으로 내려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시장경제에서 상품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점에서 형성됩니다. 물가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상품의 가격을 총체적으로 반영한 개념입니다. 물가는 시장 전체의 수요가 공급보다 적을 경우 물가가 하락합니다. 너무 많이 생산해서 불황이 발생하면 물가가 하락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 줄어들고,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면 물가가 하락합니다

사회적으로 기술 혁신, 노동 생산성 향상, 상품 개발비 절감, 생산비가 절감되면 상품가격이 하락합니다. 사회가 보유한 부의 불평등한 분배가 물가 하락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가 일부 계층에 집중되면, 나머지 사람들의 구매력이 줄어들고, 소비의 양이 줄어들어, 물가가 하락합니다.

경기 과열의 후속 효과로 통화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기 과열되면, 대출의 수요가 증가하고, 그러면 금리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대출이 줄어들고, 통화량도 줄어들어, 물가가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짜장면 가격이 내려가고,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니까 아주 좋은 현상인거 같습니다. 쉽게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있고, 쉽게 거주 하고 싶은 곳에서 살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한 상황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필요한 화폐의 액수가 낮아지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그러나 물건을 판매할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드는 판매자 입장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소비가 정체되면, 은행을 포함한 기업들이 도산합니다. 실업자 증가, 주가 하락 등의 연쇄효과가 발생합니다. 소비가 정체되면 물가는 더 떨어집니다 물가가 더 떨어지면 기업은 고용 및 성장을 포기합니다. 월급은 상승하지 않습니다. 고용이 줄어들면 실업자는 늘어나서, 소비가 감소합니다. 실물 가치가 더 떨어질까봐 소비를 더 안 합니다. 그래서 물가는 더 떨어집니다. 은행 돈은 빠져 나갑니다. 자본이 부족한 회사는 도산합니다. 회사가 도산하면, 고용이 줄어들어, 실질 소비 계층이 줄어듭니다. 디플레이션일 때는 이런 모든 현상이 계속 반복됩니다. 인플레이션이 팽창이라면 디플레이션은 위축입니다.

디플레션은 대출 등으로 얻은 실물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은 실물을 소유하는 기업과 개개인에게 막대한 손해가 끼치게 됩니다. 우리는 집을 거의 대출 받아서 구입합니다. 이렇게 대출 받아 구입한 집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자본주의는 경제규모의 지속적 상승을 전제합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규모를 축소시킵니다. 자본주의 전제와 맞지 않습니다.